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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과의 인터뷰
이름
한국지진공학회
날짜
2025.01.13 01:01
조회수
129

2024년 12월, 황진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선임연구원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다음은 황진하 공학박사와의 일문일답.

 

 

 

Q.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에서 프리캐스트콘크리트의 보-기둥 접합부의 내진성능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University of Toronto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보-기둥 접합부의 하이브리드 시뮬레이션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2020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선임연구원으로 입사했으며, 여수산단 안전관련 인프라구축사업을 수행하고,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진동대 구축 및 진동대를 활용한 내진성능평가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진동대를 활용한 비구조요소의 내진성능평가법 개발 및 표준화방안 마련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Q.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전반적인 소개.

A.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유관기관입니다. KCL은 건설, 에너지, 생활안전, 물류, 부품 소재, 이차전지, 전기기기, 조명기기, 의료기기, 보건 환경, 바이오 분야 등 산업 전분야의 시험·평가·인증과 연구개발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ESS산업,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공기질, 화재안전, 기후환경 분야 등 미래 신성장분야에서도 기술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KCL은 현재 특수시험장을 포함하여 전국에 33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험·평가, R&D, 인증·심사, 교육·컨설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 지진 분야 관련해서는 제품의 내진뿐만 아니라 면진과 제진의 종합 지진안전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면진 및 제진 장치와 구조부재의 시험에 특화된 내진센터(오창), 중소형 부품과 제품의 진동대 시험에 특화된 전북센터(전주), 대형 부재와 부품‧제품의 진동대 시험에 특화된 광주전남센터(여수)를 중심으로 전문인력을 확보했습니다. 종합 지진안전성능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및 업무 협력 체계도 구축했습니다.

 

Q.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지진 관련 하는 일 소개.

A. KCL 광주전남센터는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초입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업단지의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여수석유화학산단 통합안전체계구축 (2018~2022, 여수산단 사외배관 GIS DB 구축)

- 여수산단 재난대응 통합인프라구축사업 (2019~2024, 실시간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지진안전성평가인프라구축, 공정안전 훈련시스템 구축)

- 전남여수산단 디지털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 구축 (2021~2023, 환경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지하배관 GIS DB 구축)

- 석유화학산단 플랜트 방폭 및 화재 안전 스마트 인프라 구축 (2023~2025, 방폭 및 화재 관련 시험/인증/교육/통합관리를 위한 인프라 조성)

Q. 연구원 관련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KCL 광주전남센터의 6자유도 대형 지진모사시험기는 국내 구축된 진동테이블 크기가 4 m × 4 m 이상의 대형 진동대 장비와 비교하여 가장 높은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약 2배 이상 큰 가속도(Max payload 기준 3 g) 및 변위(±500 mm)의 가진이 가능합니다. 특히 0.1 Hz ~ 1 Hz 의 범위에서는 지진에 의해 예상되는 가속도는 낮으나, 높은 변위 성능을 요구하며, 국내에서 ±500 mm의 변위를 움직일 수 있는 진동대는 이 장비가 유일합니다.

또한 KCL은 종합 시험인프라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신뢰성 있는 종합 지진안전성능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국내 기업의 지진안전 관련 제품 개발과 성능향상에 필요한 기술지원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